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9개국에 52개의 법인 및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별 시장의 동향과 투자 기회를 신속히 포착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 글로벌 전략의 중심에는 박현주 회장이 있다. 박 회장은 글로벌 전략가(GSO)로서 그룹의 해외 사업과 투자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 전략은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 국내 금융그룹 중 해외비즈니스에 가장 적극적이고 금융을 수출하는 그룹은 미래에셋이 거의 유일하다.
2018년에는 미국 혁신 테마형 ETF(상장지수펀드) 선두기업 Global X, 2022년 호주 운용사 Global Australia, 2023년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스탁스팟, 유럽 ETF 시장조성 전문회사 GHCO를 인수한 바 있다. 200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도 시장 진출 후 2017년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사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인도 현지 종합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마무리하고, 인도 현지 5위 증권사 도약을 목표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앞으로 박현주 GSO는 글로벌 비즈니스에 더욱 집중해 장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래에셋그룹은 해외 비즈니스와 투자에 집중하고 국내 경영을 포함한 각 계열사 경영은 전문경영인 중심의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박 회장은 자녀에게는 주식을 상속하되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이사회의 일원으로 중대한 의사결정에만 참여할 계획이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글로벌 투자금융그룹으로 각 계열사는 전문경영인과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경영하고 있다"며 "현 각자 계열사 체계는 해외 비즈니스 및 글로벌 투자를 하기 위한 책임경영과 신속한 의사결정에 적합한 체계"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