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바이오센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제품 연구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회사와 병원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및 상용화'를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결핵 진단제품 개발 과제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공동 연구 및 자문 ▲제품 개발 및 분석적 성능 평가 ▲제품 임상을 위한 업무 협력 ▲정보 교류 및 기술 협력 ▲연구용 검체 확보 및 활용 ▲제품 허가를 위한 업무 협력 등이다. 제품 개발 전 단계에 걸쳐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신제품에는 'TB-LAM 항원'을 활용한 진단 기술이 적용된다. TB-LAM 항원은 활동성 결핵 환자의 소변에서 검출 가능한 물질이다.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기존 객담 채취 방식으로 검사하는 것이 어려워 소변 기반의 TB-LAM 검사가 간편하고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진단 기술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수립한 'END TB 전략'과 UN(국제연합)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국제 보건정책의 방향성과 일치한다. WHO는 2022년부터 소변 기반 TB-LAM 검사의 확대 적용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실제 진단 현장에서의 도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의 성능과 정확성을 개선하고 제품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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