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 방문은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 관통식 현장을 시작으로 제3연륙교와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현장 시찰, 운서119안전센터와 공항지구대 격려 방문까지 이어졌다.
유 시장은 첫 일정으로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 관통식에 참석했다. 이 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과 영종국제도시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복선 송수관로 구축 사업으로 해저 53~60m 아래에 직경 3m, 총연장 2.54km의 송수터널을 설치하는 대규모 공사다.
2021년 10월 착공 이후 2023년 9월부터 TBM 장비를 활용한 본격적인 굴진작업이 이뤄졌다. 이번 관통식은 21개월 만에 해저터널을 성공적으로 관통한 것으로 1989년 상수도사업본부 창립 후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이다.
유 시장은 현장을 점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완수해 2026년 12월까지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시장은 이어 제3연륙교 건설 현장을 찾아 공정 현황을 보고 받고 직접 시찰했다. 제3연륙교는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교량으로 현재 전체 공정률은 85% 수준이다. 인천시는 8월까지 주탑부 상판 설치와 케이블 거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부대공사를 완료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번째 일정으로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 사업은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사업으로, 영종도에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까지 총연장 3.26km 구간에 왕복 2차로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80%이며 총사업비 155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이다.
유 시장은 "평화도로는 도서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신도~강화 간 2단계 연계사업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인천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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