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스레드에는 에어컨 때문에 직장 동료와 갈등을 겪는다는 누리꾼 A씨 사연이 공유됐다. A씨는 "기숙사에서 회사 형이랑 같이 지낸다. 에어컨 틀 거면 '돈은 네가 다 내'라고 하더라. 처음엔 장난인 줄 알고 공동 사용이니 '반반' 부담하자고 했지만, 형이 완강하게 거부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기숙사 내부 온도는 최근 33도까지 올라갔다. 더는 참을 수 없었던 A씨는 "'내가 돈 내고 틀 테니 내 방으로만 냉기 유입시키겠다'라고 형과 합의 봤다. 그런데 다음 날부터 형은 꿍한 기색을 보이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갈등을 만들기 싫어서 혼자 돈 내고 조용히 해결한 건데 왜 감정이 상한 건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A씨 동료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들은 "A씨 없을 때 무조건 에어컨 틀 것 같다. 전기세 나오면 꼭 시간대별 확인하길" "스마트플러그 사서 에어컨에 꽂는 걸 추천한다. 에어컨 켤 때 알람 울리니까 몰래 설치해두길" "형이라는 사람이 잘못했다. 무임 승차하려다가 딱 걸린 듯" "고정비용 나가는 게 얼마나 큰 소비인데. 형이라는 사람 더워서 혼쭐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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