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8월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이 200원 인상된다고 밝혔다./사진=진주시
진주시는 오는 8월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것으로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 전역에 적용된다.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지난 2020년 1월 이후 5년 7개월 만으로, 인건비 상승과 물가 인상 등 경영 여건을 반영한 불가피한 조정이다. 성인의 경우 현금 기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카드 이용 시 1450원에서 1650원으로 각각 200원 인상된다.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도 각각 1000원→1100원, 750원→850원으로 오른다.

다만 진주시가 시행 중인 '어린이·청소년 100원 요금제'에 따라 카드 이용 시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기존처럼 100원이 유지된다.

김기식 진주시 교통안전국장은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며 "경남패스와 100원 요금제를 활용하면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경남패스'는 K패스카드로 월 15회 이상 버스를 이용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19~39세는 30%, 40~74세는 20%, 75세 이상은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도 전액 환급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