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7일 시는 통합방위상황실에서 '평택시 하천 친수공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시민들의 쉼과 여가, 그리고 자연 생태가 어우러지는 하천 공간을 재수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평택시는 지난 7일 시청 통합방위상황실에서 '평택시 하천 친수공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과업 추진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관내 국가하천인 오산, 황구지, 진위, 안성천과 지방하천 중 진위천을 대상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방향을 설정하기 위함이다. 2025년 5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용역 수행을 통해 하천환경 특성과 이용 현황, 역사·문화 자원 등 지역 고유의 특장점을 반영한 공간관리계획을 수립해 하천의 활용성과 정체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평택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 공무원들과 지역 시·도의원과 국회의원실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앞으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삶이 개선될 수 있는 하천 친수공간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은 전반적으로 산림과 녹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에 하천을 활용한 시민 휴식 공간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부서에는 현재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추진 중인 '안성천 권역 하천기본계획(재수립) 용역'과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안성천(29.2㎞), 진위천(국가하천 17.8㎞, 지방하천 7.9㎞), 오산천(5.3㎞), 황구지천(3.9㎞)을 대상으로 특화된 친수공간 모델을 발굴하고 조성 전략을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