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스1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구속영장 부당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 결정을 기다리게 된다.
구속 결과는 오는 10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윤 전 대통령은 미결수 신분으로 즉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15일 체포된 후 지난 3월8일 석방까지 52일 동안 서울구치소 생활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당시는 겨울철이어서 기본적 난방이 나왔으나 지금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을 선풍기로 견뎌야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 동부구치소 수감 당시 폭염으로 인한 수면무호흡증과 당뇨병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서울구치소에서 얼린 생수와 선풍기에만 의지해 여름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 "서울구치소에서 3년 살아봤는데 엄청나게 덥더라"며 "천장에 조그만 선풍기가 돌아가고 시간이 되면 꺼져 (더워서) 잘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도) 당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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