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 너무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SRT 특실에서 제공하는 간식 상자의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는 'SRT를 타고 떠나는 낭만여행 여수'라고 적혀 있고 그 아래엔 거북선이 그려져 있다. 그런데 거북선 뒷부분에 일장기처럼 보이는 붉은 원의 깃발이 걸려 있다.
서 교수는 "이순신 장군 거북선에 일장기를 건다는 건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SRT 측은 절대 핑계 대지 말고 잘못을 인정하고 꼭 반성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간식 상자는 전량 폐기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실수가 아니고 고의 아니냐" "업체 실수라 해도 시안이 나왔을 때 분명 시정할 기회가 있었을 텐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 너무 화가 난다" "우리나라 그림에 일장기가 들어갈 이유가 어디 있냐" 등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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