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공원 뉴욕센트럴파크화 조성 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 달서구

대구 달서구가 지난 8일 구청에서 '두류공원 뉴욕센트럴파크화 조성 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두류공원의 미래 구상안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에 맞춰 두류공원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2월부터 시작된 연구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뉴욕 센트럴파크와 런던 하이드파크를 벤치마킹한 도심 속 복합 문화·녹지 공간 조성 방안이 포함됐으며 시민 중심의 프로그램과 참여가 중요한 요소로 강조됐다. 또한 시민 주도의 행정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됐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연구 발표를 넘어 실제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려는 달서구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시민 주도의 운영 프로그램과 함께 지하주차장, 피크닉 공간, 보도교 연결 등 공원 시설 개선 방안이 제시됐으며 이를 통해 대구시 신청사와 두류공원, 이월드를 입체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공원이 대구시 신청사와 함께 대구의 중심축이 될 공간이므로 대구시와 시민이 함께 주도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오늘 발표된 구상안이 대구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