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9일 순암홀에서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9일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사람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중심 시정을 통해 시민과 함께 내일을 여는 광주로 나아가겠다"며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방 시장은 자신을 '광주 전문가'로 소개하며, 광주에서 나고 자라며 쌓은 지역 전문성을 강조했다. 특히 시의원 시절 도시계획위원회를 경험하며 현장을 누비며 미래 계획에 대한 전문성을 키웠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비롯해 펼쳐 놓은 사업과 마무리할 사업들이 남아 있다"며, 정책적 관점에서 재선 도전을 준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방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민선 8기 3년이 "변화의 초석을 다진 시간"이었다고 자평하며, 시정 철학인 '도시, 사람, 미래를 잇다'를 바탕으로 한 5대 핵심 가치별 성과를 설명했다.

주요 성과로는 △국내 최초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유치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및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통한 광주의 위상 제고를 꼽았다. 또한, 송정동 도시재생사업과 역세권 복합개발 등 자족 기반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 분야에서는 892억원 규모의 곤지암 바이오가스화 시설 등 자원순환형 인프라 조성과 함께 생태하천 복원, 자연휴양림, 목재교육센터 등 체험형 녹색 공간도 확대하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 본격 추진과 GTX-D 연계 및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도권 교통 거점 도시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체육시설과 문화공간 확충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치를 통한 성과로는 지난 3년간 국·도비 2007억원 확보라는 역대 최대 재정 성과를 달성한 점과 공약 이행 평가 SA 등급, 기업 SOS 운영 성과 15회 수상 등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행정 성과를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방 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남은 임기에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고 광주의 내일이 더 밝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