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파주시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에서 대성동 마을 주민들과 차담회를 갖고 "평화로운 일상이 계속되도록 늘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첫 번째, 두 번째 뵀을 때보다 오늘은 다들 얼굴에 활기가 돌고 웃음꽃을 피운 것 같다"면서 "그때 방음창 설치, 의료지원, 임시숙소 마련 등 세 가지 약속을 했는데 신속하게 진행돼 (주민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민 전체가 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대성동 마을주민들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곁에 있어 줬으면 하는 마음"이라면서 "얼마 전에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직접 대성동까지 방문해 주셔서 주민 여러분에게 힘 많이 되신 것 같다"고 밝혔다.
대성동 마을은 민통선 인근 마을을 일컫는 민북마을 가운데 하나로 군사분계선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최북단 접경마을이다. 이런 특성으로 새 정부 출범 후 지난달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단되기 전까지 북한의 대남방송, 오물풍선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
이에 김 지사는 앞서 지난해 10월23일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대성동 마을 주민들을 만나 방음시설 설치와 건강검진 차량 지원, 주민 쉼터와 임시숙소 마련 등 3가지를 약속했다. 두 달 후인 12월23일 대성동 마을을 다시 찾아 방음시설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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