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홍콩의 두호이켐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여자 복식에서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올린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수타시니 사벳타붓-오라완 파라낭 조(태국)를 게임 스코어 3-0(11-8 11-8 11-8)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올해 도하 탁구세계선수권에서는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선 최효주(한국마사회)와 각각 호흡을 맞춰 여자 복식을 치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나라별 최고 랭킹 한 팀만 출정이 허용돼, 김나영-유한나 조(포스코인터내셔널) 조에 밀렸다.
이에 신유빈은 출전을 위해 홍콩 국적의 두호이켐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국제 대회서 외국 선수와 여자 복식 조를 결성한 건 처음이었지만, 신유빈은 흔들리지 않았다. 첫 경기부터 세 게임 모두 큰 위기 한번 없이 완승을 거두며 입상을 향해 순항했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듀오를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승승장구했다.
두 사람은 같은 날 열린 혼합복식 8강전에서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샤오 조(스페인)를 3-0(11-8 12-10 11-6)으로 완파하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와 WTT 컨텐더 자그레브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둘은 3주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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