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불출석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10차 공판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부에 윤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한다는 뜻을 담은 사유서를 제출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은 재판에 출석해 자리를 지켰다. 재판에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활동에 관련된 군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열고 10일 오전 2시7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현재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