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내 31개 시·군에서 운영되는 정부의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 긴급돌봄'은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에 돌봄 공백이 발생했을 때 당일 또는 수일 내 아이돌보미를 연계해 주는 서비스다. 올해 현재까지 3만8000여 건이 이용될 만큼 수요가 높다.
이와 함께 도는 긴급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비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사업으로 '방문형 긴급돌봄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360도 언제나돌봄' 정책의 하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10개 시·군 11곳에서 시작했다. 경기도와 시·군이 예산을 반씩 부담하고,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아이돌보미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한다. 6월 말 기준 누적 이용 건수는 1만6000여 건에 이른다. 제도 도입 전인 2023년 21%였던 긴급돌봄서비스 연계율이 2025년 현재 36% 증가한 57%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은 아이돌봄 앱,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 '언제나돌봄센터 핫라인 콜센터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는 현재 일부 시군에서만 운영 중인 이 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아동언제나 플랫폼'을 구축해 서비스 안정화를 추진 중이며 오는 8월에는 시군 자동화 지급시스템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교사 1명당 아동 5명 이하의 비율로 보육하는 '언제나어린이집' 운영도 지속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10개 시군 11개인 어린이집을 하반기 2개(광명, 군포) 추가 지정해 총 13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야간연장 어린이집 2065곳, 시간제 보육 440개반, 24시간 어린이집 26개소 등을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도는 시·군과 긴밀히 협의해 도 전역에 24시간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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