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서울_론 뮤익 50만 돌파_관람 현장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의 '론 뮤익' 전시가 개막 90일 만에 누적 관람객 수 50만 명 돌파 기록을 달성했다. 전시 폐막을 사흘 앞두고 꾸준하게 하루 평균 5590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중무휴인 서울관 개관 시간에 맞춰 오픈런하는 관람객도 많은 이번 전시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기록을 갱신 중이다. 전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반증하듯 미술관 누리집 총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5% 이상이 상승했다. 또한 누리집 신규회원 가입자 수도 약 4.5배 증가했다.

MMCA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X(구 트위터))에 업로드된 '론 뮤익' 관련 게시물의 총 노출 수가 325만 6102건에 도달했다. SNS 내에서는 "올해 본 전시 중 최고", "N회차 다녀간 전시", "각도에 따라 다르니 실물로 꼭 영접해야 하는 전시" 등 다양한 관람 후기가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작품의 세밀한 표현들을 360도 각도로 즐기며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인간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이를 느끼고자 했다. 특히 김영하 작가가 참여한 오디오가이드는 현장에서 이용 횟수가 약 24만 회에 달하며 전시에 임하는 관람객들의 진지한 태도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MMCA 서울_론 뮤익 50만 돌파_관람 현장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호주 출신 조각가 론 뮤익의 작품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FC)과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회고전이다. 30여 년 동안 꾸준히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며 놀라움을 선사해 온 작가 론 뮤익의 창작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 작품 10점과 스튜디오 사진 연작 12점, 다큐멘터리 필름 두 편 등 총 24점을 선보이고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초반 2030 관람객에게 주로 인기를 모았던 전시가 후반부 4050대까지 이어지며 온 국민에게 사랑받은 특별한 전시로 기록됐다"며 "앞으로도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미술과 미술관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전시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론 뮤익'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13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