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보건소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가 미래 출산을 준비하는 시민들을 위해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과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난임 예방과 가임력 보존을 위한 이번 사업은 질병 치료나 연령 등으로 생식 능력이 저하될 수 있는 이들을 위한 선제적 지원책이다.


우선,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은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항암치료, 생식기 절제 등으로 향후 가임력이 상실이 우려되는 남녀를 대상으로 한다. 냉동된 생식세포를 통해 미래에 임신·출산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지원대상은 △유착성 자궁부속기 절제술 △부속기 종양 적출술 △난소 부분 절제술 △고환 적출술 △고환 악성종양 적출술 △부고환 적출술 △항암치료 △염색체 이상 등 의학적으로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이다.

지원내용은 난자·정자 냉동을 위한 검사, 과배란 유도, 생식세포 채취 및 동결 비용 중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하며, 여성은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까지 생애 1회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