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선크림) 사용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광화상은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철 흔하게 겪을 수 있는 피부 트러블 중 하나다. 일광화상을 막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바르는 게 도움 되는데 적절한 방식으로 발라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1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일광화상은 태양광선 가운데 주로 자외선, 그중 자외선B로 인해 생기는 피부 화상을 의미한다. 자외선B는 자외선A보다 홍반을 일으키는 능력이 1000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광화상은 화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홍반이 생기는 1도 화상과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으로 나뉜다.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된 후 3~6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12~24시간 사이에 가장 심해진다. 72시간 정도 지나면 서서히 좋아지지만 일광화상을 입은 피부에는 나중에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광화상의 원인은 강한 자외선 노출이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자외선 지수를 확인하고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이나 햇빛이 강한 대낮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선크림을 바르도록 하자.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챙이 달린 모자를 쓰고 긴소매 옷을 입는 것도 좋다.

평소 선크림 바르는 습관을 들이면 일광화상뿐 아니라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충분한 효과를 보려면 외출하기 30분 전 발라야 한다. 선크림을 바른 후 2~4시간 정도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니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선크림에는 자외선B와 자외선A 차단 능력을 각각 의미하는 SPF와 PA 표기가 있다. SPF는 숫자가 클수록 자외선B 차단 능력이 우수하다. PA는 '+'로 표기되며 개수가 많을수록 자외선A 차단 능력이 우수하다. 자외선 차단 능력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분히 많은 양을 자주 발라야 적절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