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한 작품은 작가정원 7점과 생활정원(실외정원) 6점이다. 지난 6월 전국 공모를 통해 접수한 총 86개 작품에서 뽑았다. 서류심사, 발표평가, 공개검증을 거쳤다. 생활정원 중 실내 정원 분야에서는 선정작이 없다.
이번 작가정원에는 '섶뜰', '널다, 걷다, 마르다', '전령의 뜰', '공생의 뜰', '균형의 시간, 잠시 머무는 여백', '마지막 뜰', '유영(遊泳) ; 머금고 흐르고 피어나는 생명의 흐름' 등 7개 작품을 선정했다.
생활정원 실외 부문은 'KOMOREBI : 스며든 자연', '살며시 그늘 아래', '초음: 평택의 자연주파수', '노을담정'(노을을 담은 정원), '시간을 걷는 정원', '남겨두는 마음' 등 6개 작품이다.
이번 공모는 '평택의 뜰, 일상에서 정원을 만나다'라는 박람회 주제에 맞춰 평택의 자연환경을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정원문화의 창의적 해석과 사회적 메시지 전달력까지 고려해 평가했다. 선정작들은 공간 구성, 식재 계획, 친환경 자재의 활용 등에서 정원문화의 다양성과 실험성을 잘 드러냈다는 평이다.
선정 정원은 작가정원 150㎡ 규모(조성비 5000만원), 생활정원 12㎡ 규모(조성비 300만 원)로 조성하며, 다음 달부터 현장에서 시공한다. 작품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박람회 기간 일반에 전시한다. 17일 개막식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 시상한다.
박람회 이후에도 해당 정원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공 쉼터로 보존한다. 도는 지속적인 관리와 활용 방안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성과 생태적 가치를 정원 언어로 풀어내려는 작가들의 참신한 시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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