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팀 훈련에 참석해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담금질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의 프리시즌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훈련 사진에는 최근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구단 클럽하우스에 소집돼 본격적으로 새 시즌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6월 A매치 등을 치르며 더 긴 시즌을 보냈던 손흥민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 10일 출국, 12일 후발대로 팀에 합류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 시즌 민소매 훈련복을 착용한 채 밝은 표정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개막을 맞이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올해 초 장기 재계약 없이 1년 연장 옵션만을 발동한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6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인데,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를 포함해 미국과 튀르키예 등에서 손흥민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주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이 대화를 통해 향후 거취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한편 훈련에는 토트넘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양민혁의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입단해 반 시즌 동안 퀸스파크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났던 양민혁은 이번 시즌엔 팀 첫 훈련부터 함께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양민혁은 토트넘 구단 공식 유튜브 영상에서 '가장 그리웠던 팀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쏘니(손흥민)"이라고 답했다.
토트넘은 19일 레딩 셀렉트 카 리스 경기장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 레딩과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한국을 찾아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 일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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