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크래비티는 지난 12~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5 크래비티 콘서트 '데어 투 크레이브'(Dare to Crave)를 개최했다. 이 공연은 약 2년 2개월 만에 열린 국내 단독 콘서트이자, 크래비티의 데뷔 후 첫 핸드볼경기장 입성 공연이라 의미 있었다.

'히스토리아'로 강렬한 시작을 연 공연은 신보 '데어 투 크레이브'의 '파라노이아'가 바로 이어지며 크래비티 세계관을 연결, 더욱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스위시', '빌리버', '언더독'까지 크래비티의 서사를 아우르는 무대가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멤버들의 자작곡과 솔로 무대, 유닛 곡 무대가 계속 이어진 만큼, 콘셉트와 효과, 무대 장치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웠다. 다양한 조명과 대형 스크린 연출은 물론, 끈, 스탠드 마이크, 의자 등을 활용한 안무로 몰입감을 더했고, 서브 스테이지로 무대를 넓혀 더욱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


크래비티는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밴드 사운드를 선보였다. 더불어, 오랜만에 선보이는 '아드레날린'과 '미스터', 일본 첫 미니 앨범 타이틀곡 '딜리 달리'까지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대형 프레임을 활용한 '러브 오어 다이'의 '로드 투 킹덤' 버전은 지난해 우승의 영광을 상기시키며 감동을 더했다. 여기에 신보 타이틀곡 '셋넷고이어졌다.

또한 크래비티는 '호라이즌' 무대를 통해 공중의 키네시스 계단을 활용, 더욱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러브 미 어게인'을 부르며 팬들과 눈을 맞추고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드는 등 깊은 팬 사랑을 드러낸 크래비티는 마지막까지 러비티와 함께하며 무대를 마쳤다. 멤버들은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무대가 모두 끝난 가운데, 크래비티와 러비티는 공연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며 '미스터'를 또다시 무한 반복했다. 이어 '위시 어폰 어 스타'로 하나 되어 노래를 부르며 완벽한 무대의 막을 내렸다.

이후 크래비티는 15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틀간 벅찰 만큼 행복했다"라며 "오랜만의 공연이고 첫 핸드볼경기장 무대라 밴드 사운드, 솔로 무대 등 새로운 시도를 하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러비티들이 너무 좋아해 주고, 같이 뛰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은 러비티와 함께 만든 공연이라 더 뜻깊고, 소중하다"라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같이 좋은 추억 만들어보자"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크래비티는 15일 SBS funE '더쇼'를 시작으로 후속곡 '스위시'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