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사를 선발하는 첫 모집에 105개 사가 신청해 경기도는 2차 추가 모집을 진행하게 됐다.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노동시간 단축 정책실험의 대표성과 데이터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총 54개 기업이 신청한 2차 모집 규모별 선정 현황은 10인 이상~30인 미만 25개사, 30인 이상~100인 미만 19개사, 100인 이상 3개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2개, 도·소매업 12개, 서비스업 9개, 정보통신업 3개,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1개사가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업이 노사 간 자율 합의를 통해 임금 축소 없이 노동시간을 줄여 일·생활 균형을 실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원의 임금보전 장려금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공정 컨설팅, 근태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혜택도 준다. 새 정부가 '주4.5일제 도입'을 공약한 만큼, 경기도의 이번 시범사업은 제도 확산의 마중물이자 실효성을 검증하는 핵심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홍규 경기도 노동국장은 "이 제도 확산으로 노동자의 워라밸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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