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의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겜2')가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등 부문의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
앞서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들은 '오겜2'가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등 부문에 지명될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이날 에미상 후보가 공식 발표된 뒤 USA투데이, 데드라인 등은 이번 시상식에서 예상을 뒤엎고 후보에 지명되지 않은 작품 중 하나로 '오겜2'를 꼽았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도 푸대접을 받았다는 지적이었다.
미 경제잡지 포브스는 "오겜2'가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를 포함해 연기나 프로덕션 디자인, 시각효과, 스턴트 연기 등 부문에서 (후보작으로) 지명될 수 있는 작품으로 예상됐지만 완전히 불발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겜2에 대한 평가는 첫 시즌만큼 높지는 않지만, 여전히 로튼토마토(미국의 평점사이트)에서 83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022년 에미상에서 시즌1이 1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게스트 여우조연상(이유미) 등 6관왕을 차지했던 화려한 성적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뤄 충격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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