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R114가 연도별 전국 아파트 1~2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올해 광주지역의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0.56대 1에 그쳤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광주는 2019년 41.89대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지역의 이같은 상황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가격 하락과 미분양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의 최근 자료를 보면 지난 1~6월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1.50% 하락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0.66%)보다 낙폭이 커졌다.
지난 5월 현재 준공 후 미분양도 419가구로 전월(349가구) 대비 20.1% 증가했다. 전국에서 전북(42.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6월(270가구)에 비해서도 55.2%(149가구)나 늘었다.
올해 광주지역에서는 지난 5월까지 109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돼 지난해 같은 기간(1만1889가구)보다 90.8%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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