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7월부터 내년 5월까지 총 3단계에 걸친 '단계별 공직감찰'을 시행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기강 해이·소극행정 등 부적절한 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감찰은 시기별·분야별·상황별 맞춤형 점검 방식으로 이뤄지며 선거철을 앞두고 정치적 중립성 훼손 행위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공직감찰은 총 7개 반 32명으로 구성된 전담 감찰반이 본청과 직속기관·14개 시군·출연기관 등 전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1단계는 복무 취약시기를 겨냥한 집중 감찰이다. 10월1일까지는 하계휴가철과 추석 명절에 대비해 감찰을 실시하고 12월23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는 연말연시와 설 명절에 대비한 감찰을 한다. 도는 이 기간에 근무지 무단이탈·허위출장·민원방치 등 복무규정 위반 여부와 성비위·음주소란·갑질·겸직 등 공직자의 품위손상 행위까지 폭넓게 점검할 계획이다.
2단계는10월20일부터 11월28일까지로 수의계약 남용·유연근무 악용·생활 속 불공정과 소극행정 등을 대상으로 기획감찰이 실시된다.
3단계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2월23일부터 6월2일까지 정치권 줄서기·선거 개입·특정 후보자 홍보 등 중립성 위반행위 전반에 대해 감찰이 이뤄진다.
김진철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은"새 정부 출범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이 더욱 절실한 시기"라며"단계별 감찰을 통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청렴성을 제도적으로 확보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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