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양일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힐스빌리지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 9개 시멘트업계 임직원 등을 비롯해 국내외 시멘트산업 전문가와 관련 학계 관계자 등 약 36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쌍용C&E의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R&D 추진현황'(혼합시멘트 제조기술 분야, 아세아시멘트의 '시멘트 산업 SCR 설비설치 운영계획' 협회의 'KS 제·개정 동향' 등 시멘트업계 관계자 3명의 특강이 진행됐다.
김동일 한국건강진단기관협의회장의 '시멘트공장 근로자들의 건강영향평가 및 임직원 주치의 사업', 김진효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의 '최근 기후변화 정책 및 주요국 탄소관련 무역규제 동향' 등 외부 전문가 특강도 관심을 모았다.
배성철 한양대 교수는 시멘트 분야 미래 인재 발굴 양성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산학 프로젝트 '친환경 시멘트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소개했다. 공주대·부산대·한양대 연구진의 연구논문 9편도 발표됐다.
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장은 축사에서 "국내 시멘트 산업은 오랜 기간 국가의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기여한 핵심 기간산업이었으나 올해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지속적인 전기요금 인상 압박, 환경 규제 강화 등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되는 SCR 설비 도입, 혼합시멘트 KS 개정 등 현안 중심의 특강과 세션들은 우리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과 제도 변화 대응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정부, 학계,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의철 한국시멘트협회 실장은 "'탄소중립 전략 마련을 위한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이라는 주제로, 우리 업계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소통과 협력의 장을 이어가 탄소중립은 물론 제조공정에서의 환경영향 최소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