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이집트 국제방산전시회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오는 12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2025 이집트 국제방산전시회(EDEX)'에 참가할 도내 방산 중소기업 5개사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EDEX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2년 주기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12월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전 세계 46개국 400여 개 방산 기업과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 품목은 무기 체계, 전력지원 체계 등 방산 전반에 걸쳐 있으며 참가기업은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새로운 수출 판로 개척과 시장 확대의 기회를 갖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17일부터 8월8일까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내 '사업공고 및 신청'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수출 중소기업이며 선정 기업에는 부스 임차료 전액, 참가자 1인 기준 편도 항공료, 통역비의 50%가 지원된다.

이집트는 세계 8위의 무기 수입국으로, 항공기, 장갑차, 미사일 등 방산 장비 수요가 높은 국가다. 한국과의 방산 협력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기술협력과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전시회는 도내 방산 기업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K-방산 기술력을 알리고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