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가남 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 도감도. /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가 가남읍 일대에 조성 예정인 '여주 가남 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안)이 지난 16일 국토부로부터 최종 심의 결과(조건부 승인)를 통보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여주시는 지난 20년 간 각종 규제 속에서 산업단지 4개소를 조성하여 기업을 유치하였으나, 수요 대비 산업단지 면적이 작아 기업을 계획입지로 유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여주시에는 무려 92%가 개별 공장 형태로 난립해 환경·관리 측면의 부담도 지속돼 왔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여주시는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개별입지를 계획입지로 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국토교통부·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수정위 통과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조성되는 클러스터는 27만1663㎡(약 8.2만 평)규모로 반도체의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을 중점 유치할 예정이다. 총 1300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지역 인구 유입과 소비·교육 수요 증가 등 지역경제 전반에 많은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아울러 조성되는 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환경오염 우려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남 반도체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금번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통과로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만 남겨두고 있으며 빠르면 연내 보상과 착공을 시작하여 본격적인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가남 반도체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신바람 나는 경제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려는 시정 방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에서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항으로써 목표한 2027년까지 조성을 마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산업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장 대응형 맞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계속해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