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가 2025년 상반기 지방세 징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1조1173억원을 징수해 연간 목표액 2조3490억원 대비 47.6%의 징수율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4억원(11.1%) 증가한 수치로 견조한 세입 증가세를 나타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시세는 7454억 원이 징수되어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특히 시세는 연말까지 연간 목표액을 701억 원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해당 세입은 올 하반기 3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세 증가 요인으로는 △기업의 고용 및 매출 증가에 따른 주민세·지방소득세 증가 △체납세 징수 강화로 인한 지난 연도 수입 증가 등이 꼽힌다.

도세는 분당지역의 재건축 기대감과 판교테크노밸리 내 기업 보유 부동산 거래 증가로 인해, 취득세를 중심으로 4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최근 부동산 거래량 감소로 인해 보다 정확한 추계는 3분기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세수 증가에 힘입어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민생경제와 복지정책 모두를 균형 있게 확대할 수 있도록 철저한 세입 관리를 이어가겠다"며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