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식당 출입문에 A4용지로 사과문이 부착된 사진이 올라왔다. 사과문에는 자필로 "문제를 일으켜 죄송하다. 앞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손님맞이를 하겠다. 죄송하다"고 적혔다.
이에 A씨가 확인해봤더니 오전 10시 40분에 A씨가 식당에 들어간 후 고작 20분이 지나있었다. A씨가 "저 들어온 지 20분밖에 안됐고 2인분 시켰다"고 말하자 이 식당 관계자는 "그래서? 그 2만원 가지고"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국 기분이 상한 A씨는 식사를 중단했고, 식당 측이 "(돈 안 받을 테니) 그냥 가라"고 했음에도 계좌 이체로 2인분 어치 음식값을 지불하고 식당을 나섰다. 이 식당은 맛집 유튜브 '또간집' 여수 편에서 1등 맛집으로 소개돼 파장을 불렀다.
이와 관련 A씨는 지난 19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솔직히 말해 내가 찍은 부분 가지고 많이 공분하고 있는데 그것보다 (실제로는) 더 심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여수시는 지난 16일 불친절 응대 논란이 제기된 이 식당을 직접 방문해 실태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업주는 시 관계자에게 "해당 유튜버가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했고, 본인의 큰 목소리로 인해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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