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블랙핑크의 새 디지털 싱글 '뛰어(JUMP)' 뮤직비디오가 글로벌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그 제작기를 담은 비하인드 영상이 지난 21일 공개됐다.
2년 10개월 만의 신곡으로 전 세계 팬들과 재회하게 된 블랙핑크는 "마침내 원래 (네 명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라며 설렘과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아낌없는 칭찬으로 서로를 격려하기도, 천진난만하게 장난을 치기도 하며 변함없는 팀워크와 케미스트리로 현장을 이끌었다.
데이브 마이어스(Dave Meyers) 감독 역시 '완전체 귀환'이라는 서사를 뮤직비디오 전반에 녹여냈다. 팬들의 머릿속이 블랙핑크의 음악으로 가득 찬 모습, 네 멤버가 무대에 함께 오르는 장면 등 마침내 하나가 된 이들에게 열광하는 군중을 센세이셔널하게 표현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블랙핑크는 와이어를 활용한 크로마키씬부터 각자의 개성이 깃든 개인컷까지, 그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촬영을 거듭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여기에 안무 디렉팅을 맡은 리아킴(Lia Kim)을 비롯, 수많은 댄서들의 에너지가 멤버들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 로케이션 촬영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부각한 점도 인상적이다. 멤버들은 "아이코닉한 장면들이 많이 탄생한 것 같아서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독특하게 한국적인 요소들이 들어가서 또 다른 블랙핑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블랙핑크의 위상에 걸맞은 초대형 협업과 과감하고 색다른 시도로 탄생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팬들 사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뛰어(JUMP)'는 공개 직후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에 등극했고,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차트 1위에 오르며 주간 인기곡·인기 뮤직비디오 왕좌를 꿰찼다.
한편 블랙핑크는 총 16개 도시·31회차에 걸친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전개하고 있다. 고양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토론토, 뉴욕을 거쳐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세계 주요 도시 스타디움에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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