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강상윤.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전북 현대의 엔진 강상윤(21)이 K리그1 전체 선수 중 가장 시장 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았다.


강상윤은 21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공개한 K리그1 내 시장 가치에서 360만유로(약 59억원)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상윤은 K리그1에서 활약 중인 국내 선수는 물론 국내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서도 가장 높은 시장 가치를 자랑했다.

전북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강상윤은 2022년 프로에 데뷔한 뒤 부산 아이파크, 수원FC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올해 전북에 복귀했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특유의 성실함과 타고난 축구 재능을 앞세워 어느새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출전해 3도움을 작성했다.

소속팀 활약으로 강상윤은 최근 국내에서 펼쳐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에 발탁됐다. 강상윤은 3경기 모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시장 가치 2위는 이호재(25·포항)다. 올 시즌 포항에서 9골을 기록 중인 이호재는 330만유로(약 54억원)의 평가를 받았다.

신예 수비수 신민하(20·강원)가 320만유로(약 52억원)로 3위, 득점 1위 전진우(26·전북)가 210만유로(약 34억원)로 4위에 자리했다.

전북 박진섭(30)과 콤파뇨(29) 비롯해 포항 홍윤상(23)이 170만 유로(약 28억원)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CIES는 선수의 나이와 최근 경기력, 계약기간 등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자체 모듈로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꾸준히 추산해 업데이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