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중 실종됐던 20대 한국인 여성의 안전이 한 달여 만에 확인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본을 여행하던 중 갑자기 연락 두절됐던 20대 한국인 여성의 안전이 확인됐다.

지난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우리 공관은 일본 경찰의 협조를 얻어 연락 두절됐던 우리 국민의 소재를 파악했고 현재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여성 A씨(29) 소재가 파악된 건 실종 한 달여 만이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일본 여행 중이던 A씨는 지난달 28일 도쿄 분쿄구에서 열사병 증세로 현지 병원에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가족으로부터 치료비 명목의 16만엔(약 150만원)을 송금받아 정산했다. 그러나 병원에서 퇴원한 후 돌연 연락이 두절됐고 한 달 가까이 실종된 상태였다. 이에 A씨 어머니는 직접 일본 방송에 출연해 A씨를 찾아 나섰고 주일한국대사관과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도 일본 현지 경찰과 함께 A씨 행방을 수소문해 왔다.

외교부는 A씨의 소재를 파악한 후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즉시 알리고 영사 면회 등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다만 당국자는 연락이 두절된 이유와 소재 파악 경위 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정보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