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2025 씨:미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과 함께 진행한 자동차 SW(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 '2025 씨:미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씨:미(SEA:ME, Software Engineering in Automotive and Mobility Ecosystems)는 폭스바겐그룹과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자동차 SW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및 산하 네 개 브랜드(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의 공동 재원으로 진행된다.


씨:미 해커톤은 씨:미 프로그램을 국내 교육 환경에 적합하게 재구성한 '씨:미@코리아'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우리재단이 후원하고 국민대학교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이 주최하며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와 지능형로봇 컨소시엄이 공동 주관하는 자동차 SW 개발 경진대회다.

씨:미 프로그램의 동료끼리 학습방식을 반영, 전문가 심사와 참가자의 평가를 기반으로 최종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3회를 맞은 씨:미 해커톤은 지난 16~18일까지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총 9개 대학 24개팀, 101명이 참가한 가운데 '스케일카 자율주행 부트캠프'를 주제로 횡단보도 앞 정지, 회전교차로, 스쿨존 서행 등을 통과해 지정 경로를 빠르게 주행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학생들은 자율주행 특강을 비롯해 2박3일 동안 개발에 열중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깊이 탐구했다.


캐릭터 기차를 본 따 차에 팀원들의 음성 녹음까지 추가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여준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의 'Baquy 굴러가유'팀이 대상과 디자인 대상을 동시에 차지하며 상금 200만원을 수여받았다.

최우수상은 한양대 에리카 '오르다'팀(150만원), 금상 국민대 'KUUMin'팀(120만원), 은상 국민대 'TMo'팀(100만원), 동상 국민대 'LEGO'팀(50만원), 기술상 서울대 '링크빅'팀(30만원)이 차지했다.

자율주행 쇼핑카트를 만든 한양대 에리카 'HY-CAR 팀이 디자인 우수상을 받았으며 레고로 만든 아우디 R8,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만화 캐릭터 활용 등 기술 개발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학생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겸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창의력과 잠재력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