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은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 /사진=로이터
LA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티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슈퍼스타'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담장을 넘기며 시즌 3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미네소타 선발 크리스 패댁의 3구째 커브를 때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커리어 첫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그는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연일 홈런을 쏘아 올리며 괴력을 뽐내고 있다.

또 이 홈런으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 홈런 전체 1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39홈런)와의 격차는 2개다.

반면 김혜성은 삼진 2개를 당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는 3회 패댁의 체인지업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바깥쪽 공을 공략하지 못하며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던 7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미겔 로하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와 앤디 파헤스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로하스의 볼넷,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8회 불펜진의 방화로 2-3 역전을 허용했다. 애틀랜타는 9회 에드먼과 마이클 콘포토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승리까지 단 1아웃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다저스의 저력은 대단했다. 무키 베츠의 내야 안타로 기회를 만든 다저스는 오타니가 고의 4구, 에스테우리 루이스의 볼넷 출루로 9회말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프리먼은 그리핀 잭슨의 5구째를 공략해 2타점 끝내기 적시타를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