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시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노원교육복지재단 장학금 전달식 및 노원 청소년 비전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 서영진 노원교육복지재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선 문화공연과 진로특강, 2부엔 ▲장학사업 경과보고 ▲후원금 전달식 ▲장학증서 전달식 등을 진행했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김 부사장과 오 구청장이 참석했다. 김 부사장은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고려아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노원구 청소년 장학사업 '려'(麗)를 올해로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관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170여명에게 매년 장학금 총 2억원을 지원한다. 이들이 꿈을 위한 미래 설계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고려아연은 회사 사택이 위치한 노원구를 오랜 기간 후원해왔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전달한 장학금은 누적 20억원, 수혜 장학생은 1745명에 달한다.
김 부사장은 "고려아연이 10년째 후원하고 있는 장학사업이 저마다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원구 청소년들의 희망을 지켜줬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이들이 우리 사회의 멋진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구청장은 "고려아연을 비롯한 많은 단체와 개인의 후원 덕분에 장학생이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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