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1% 감소한 2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0% 줄어든 8937억원이다.
동국제강은 상반기 야간가동·제한출하·셧다운 등 생산을 최적화함과 동시에, '디케이 그린바', '디-메가빔' 고부가 철강재를 개발하고 수출 조직을 신설해 수요 침체에도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화된 업황 불황에도 차입 등 부채 축소 관리를 지속해 왔으며 분할 시점 대비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재무적 탄력성을 유지하며 전략적 투자와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씨엠도 이날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5018억원, 영업적자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8%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동국씨엠은 열연강판 반덤핑 제소로 인한 원가 변동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워 수익 악화를 겪었다. 건설 가전 등 철강 전방 산업 업황 부진 장기화 및 주요 수출국 관세 정책 변동, 환율 하방 압력 확대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철강 원소재에 대한 단편적인 제소로 완제품인 냉연·도금·컬러류로의 우회수출이 증가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저가형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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