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회담 31일 열릴 듯… 관세유예 만료 직전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오는 3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1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서희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된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대면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 및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국의 시차를 고려할때 한국시간으로 자정쯤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관세 등 통상협상이나 방위비 분담금 문제, 주한미군 역할 재편 등 한미 간 주요 현안 전반에 대해 우리 측 입장을 개진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관세 협상이 어디까지 진전되느냐'에 따라 양자회담의 성격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이 잘 풀릴시 최종 타결을 위한 막판 조율과 한미 정상회담이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4일 워싱턴 D.C.에서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만나 한미 제조업 협력 강화 방안을 포함한 관세 협상 타결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