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장발의 스타일을 버리고 삭발을 감행했다. 사진은 FC 미트윌란 홈페이지에 공개된 조규성 프로필. /사진=FC 미트윌란 홈페이지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파격적인 '삭발'을 감행한 뒤 찍은 프로필 사진이 공개됐다.

조규성이 속한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소속의 FC미트윌란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선수단 프로필을 공개했다. 이 중에선 최근 짧게 머리를 자른 채 강렬한 눈빛을 보내는 조규성의 사진도 있다.


해당 사진이 여러 SNS 등을 통해 확산하자 일부 누리꾼은 '삭발해도 잘생겼다'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 '범죄도시인 줄' '부상 복귀 축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규성은 2023년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에 입단했다. 2023-24시즌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무릎 부상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해 지난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5월27일이 마지막 공식 경기 출전이다.


하지만 조규성은 마침내 부상을 딛고 절치부심한 끝에 복귀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데트에 따르면 토마스 토마스베르 미트윌란 감독은 조규성의 부상 정도에 대해 "다행히 진전이 있다. 물론 우리가 원했던 거에 비하면 (재활이) 더디게 진행 중이다. 긍정적인 건 진전이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미트윌란은 지난 21일 오덴세와의 리그 1라운드 개막전 홈 경기를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했다. 조규성은 이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