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4줄을 싸줄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구인 글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마다 김밥 네 줄을 싸줄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구인 글에 비판이 쏟아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에 올라온 구인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매일 아침 김밥 4줄을 싸줄 아르바이트생을 찾았다. A씨는 "매일 아침 7시 반쯤 문고리에 김밥 네 줄만 싸서 놓아주실 분 구한다"면서 "재료는 따로 지급해 드리지 않고 대신 매일 5000원을 드린다. 가끔 2~3줄만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특별히 금액은 그대로 5000원 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어 "요리 솜씨 좋고 재료 알차게 넣어주실 분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A씨가 김밥 한 줄 값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것을 두고 비판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재룟값도 안 주면서 겨우 5000원 주는 걸 왜 하겠냐" "5000원으로 김밥 네 줄 살 수 있는지 봐라" "요즘 김밥 한 줄에 5000원 하는 곳도 많다. 왜 저러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기준 김밥 한 줄 가격은 3623원을 기록했다. 김 등 주재료 값과 인건비, 점포 임차료, 전기·수도세 등 상승과 맞물려 이른바 '서민 음식' 외식비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