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이하 현지시각)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되는 캄보디아와 태국의 고위급 휴전 회담에 미국 국무부 관리들도 파견됐다. 사진은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핵 협력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8일(이하 현지시각) 말레이시아에서 캄보디아와 태국의 고위급 휴전 회담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두 나라의 평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국무부 관리들을 말레이시아로 파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는 각국 카운터파트와 소통하며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이 갈등이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태국과 캄보디아 정상을 쿠알라룸푸르로 초청했다.

태국 총리실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초청에 따라 품탐 웨차야차이 총리 대행이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도 "캄보디아 대표단을 이끌고 말레이시아와 미국이 공동 주최하고 중국이 참여하는 쿠알라룸푸르 특별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