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와 겨울철 제설제 사용으로 도로 변형이 증가하면서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자, 안양시가 버스정류장 구간에 콘크리트 포장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대형 차량의 잦은 정지·출발이 이뤄지는 버스정류장은 소성변형(도로밀림 현상) 현상이 심하게 발생하는 장소다. 대중교통을 위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시는 시민 이용이 많은 버스정류장인 2곳을 선정했다. 총사업비 3억5000만원을 들여 비산사거리 앞 버스정류장 50m, 남부시장 앞 버스정류장 40m 구간 2곳을 콘크리트 포장했다.
또 콘크리트 포장 특성상 양생기간 동안 도로 통제가 불가피한 점을 개선하고자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콘크리트 패널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캐스트 특허 공법'을 적용했다.
버스정류장 이용이 없는 야간에 사전 제작한 패널을 설치해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 안전과 편의성을 위해 이용이 많은 장소인 버스정류장 주변 도로의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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