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NC는 28일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는 외야수 최원준, 이우성과 내야수 홍종표를 내주고 NC로부터 투수 김시훈, 한재승과 내야수 정현창을 받았다.
불펜 투수 보강이 절실했던 KIA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이우성과 최원준, 군필 내야수 홍종표를 내주며 김시훈을 품었다. 반면 NC는 신예급 선수를 대거 내주고 1군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베테랑 야수들을 영입했다.
한재승은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제 36순위) 지명을 받아 NC에 입단했다. 2022시즌 데뷔한 한재승은 4시즌 동안 92경기에 출전해 1승 4패 8홀드 ERA 3.6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8경기 1패 ERA 3.00을 기록하고 있다. 2025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전체 67순위)로 지명된 정현창은 올 시즌 주로 2군에 머물렀다. 퓨처스리그에선 49경기 타율 0.321 1홈런 6도루 19타점 29득점을 기록했다.
NC 유니폼을 입게 된 최원준은 2016년 KIA에 입단한 9년 차 외야수로 1군 통산 8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29홈런 405득점 2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4를 기록했다. 그는 201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팀이 고민해온 중견수 보강과 장타력 강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원준은 타격,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밸런스가 뛰어난 선수로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우성은 장타 능력을 갖춘 타자로 팀 타선에서 장타력을 보완해줄 자원이다. 홍종표는 내야 여러 포지션이 가능한 전천후 내야수로 내야진 미래를 한층 탄탄하게 만들어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즉시전력감 우완 불펜과 미래 내야수 자원을 확보했다"며 "김시훈은 필승조로 활약했을 정도로 구위가 뛰어난 선수"라며 "한재승도 빠른 공과 구위를 갖춘 선수로 두 선수 모두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현창도 준수한 컨택과 좋은 수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팀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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