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은정)과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학생 통학 순환버스는 오는 10월부터 부발-시내(1권역)와 백사-신둔-시내(2권역)를 오가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대형 버스 4대가 등교 1회, 하교 2회로 운행되며, 이는 여러 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학 전용 노선버스로는 이천시 내 최초 도입 사례다.
해당 통학버스는 '등하교 시간대 학생만 탑승할 수 있는 한정면허 버스'로, 기존 노선버스나 마을버스에 비해 노선이 간결하며, 학생 전용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의 편의성과 안전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천교육지원청과 이천시는 △한정면허 여객운송사업자 선정 및 노선 운영 관리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 파악 △맞춤형 통학 서비스 제공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학생 통학 순환버스 시범운영 기간 모니터링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한 뒤 내년 3월 통학버스를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이천교육지원청 김은정 교육장은 "이번 통학버스 도입은 교통 소외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학습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 중심의 교육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기관과 행정기관 간 협력의 좋은 출발점"이라며 "교통 소외지역 학생들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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