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유튜브 웹예능 '워크돌'에는 '신입 경찰인데 가리봉동 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랐다. 빌리 멤버 츠키가 일일 아르바이트로 경찰관이 돼 가리봉동 일대를 실제 경찰관들과 체험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제는 영상 중반쯤 발생했다. 츠키와 경찰관이 한 통신사 대리점에 들어서면서다. 해당 통신사 대리점 입구에는 '非法护照开卡'(불법여권발급)라는 한자가 적혀 있다. 이는 불법 여권을 통해 휴대폰 개통을 해주겠다는 통신사 대리점 홍보 문구다. 불법에 해당한다.
츠키와 경찰이 해당 통신사 대리점에 들어서자 갑자기 가게 있던 손님들이 화들짝 놀라 달아난다. 점주도 놀란 표정이다. 이 점주 표정에 제작진은 '내 손님 내놔'라고 자막을 넣었다.
그리고 이를 본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이거 노란색 간판 번역해 봐라 다들. 非法护照开卡. 非法 (fēi fǎ) - 불법적인, 护照 (hù zhào) - 여권"이라고 해당 대리점에 문제가 있음을 알렸다.
그러자 '워크돌' 제작진은 28일 밤 "제보해 주셨던 특정 매장의 내용들은 관할 경찰서에 전달했으며, 영상 내 해당 구간은 삭제했다"고 고정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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