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업 유치는 의왕시의 자족 기능 회복과 경제 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다.
의왕시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가 될 의왕청계2지구 일대는 포일인텔리전트타운(덴소, 농협통합아이티센터, 인덕원아이티밸리), 의왕시 창업지원공간 '유니콘로드', 의왕제2산업단지(예정) 등이 위치해 있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의왕시가 유치한 파크시스템스 컨소시엄 대표법인인 파크시스템스는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다. 파크시스템스 컨소시엄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2개 동(파크시스템스동, 지식산업센터동)에 연면적 10만㎡ 규모의 첨단 연구,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휴미디어(방산·센서), 래디오빌(무선통신),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등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들도 청계2지구로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을 이전한다. 향후 협력사 등도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시의 기업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 구성원인 인광개발은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660㎡ 규모의 '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한다. 의왕시는 이번 청계2지구 기업 유치사업을 통해 건설·운영 단계에서 약 1013명의 직·간접 고용창출과 운영단계(2025~2030)에서 485억원 수준의 세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부동산 시장의 위축과 금융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핵심 인재 확보가 가능한 의왕시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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