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날 목동6단지에 대한 집중적인 공정 관리와 효율적 사업 추진으로 정비기간 중 7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주 신당9구역 재개발 사업 현장을 방문해 정비사업에 걸리는 기간을 평균 18.5년에서 13년으로 5.5년 단축하겠다며 '주택공급 촉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목동6단지는 5.5년에 1.5년을 더해 정비기간 중 7년을 단축하게 된다.
서울시는 목동6단지를 포함해 연말까지 목동 14개 전체 단지의 정비계획 결정고시를 완료하고 민관공정관리협의체를 구성해 조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목동에서 정비계획 결정고시가 완료된 지역은 6·8·12·13·14단지다. 목동 4·5·7·9·10단지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완료된 상태다. 목동 1·2·3·11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 완료 후 도계위 심의 진행 예정이다.
목동·신정동 14개 단지에는 2만6629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재건축 시 1.8배 많은 4만7458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추가 공급 물량은 신혼부부 전용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3027가구를 포함해 공공주택 6145가구 등 약 2만829가구다.
오 시장은 주택 공급 절벽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지난 14일 자양4동 재개발 지역을 시작으로 24일 20여년 이상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신당9구역을 차례로 찾아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자양동과 신당동에 이어 이날 오 시장이 찾은 목동6단지는 통상 5년가량 소요되는 정비구역 지정을 1년9개월 만에 끝냈다. 통상 3년6개월 걸리는 조합 설립도 9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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