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의 결승골로 앞선 팀 K리그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사진은 팀 K리그 조현우(왼쪽)와 뉴캐슬 자말 라셀스가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
팀 K리그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에 오른 강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잡았다.
팀 K리그는 지난 3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뉴캐슬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스를 떠나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박승수도 10분 정도 활약했다.
원정팀 뉴캐슬과 달리 팀 K리그 선수들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이들은 빠른 스피드와 강한 압박으로 뉴캐슬을 압도했다. 이동경(김천 상무), 전진우(전북 현대모터스), 이창민(제주SK FC) 등은 뉴캐슬 골문을 위협했지만 쉽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팀 K리그1 김진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사진은 팀 K리그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
팀 K리그는 전반 36분 김진규(전북)의 골로 앞서갔다. 김진규는 가까운 쪽 포스트를 노리고 정확한 슛을 터트렸다. 세리머니도 인상적이었다. 김진규는 바닥에 누워 물고기처럼 파닥거렸고 동료들은 대어를 잡은 어부처럼 줄을 끌어당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양 팀은 후반 선수 교체 등으로 변화를 꾀했다. 팀 K리그에선 '대구의 왕' 세징야(대구FC)가 경기를 이끌었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뉴캐슬도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30분쯤 앤서니 고든이 두 차례 슛을 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2007년생 유망주 박승수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첫 친선전에 나섰다. 사진은 팀 뉴캐슬에서 활약 중인 박승수(오른쪽)의 모습.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
후반 36분 2007년생 유망주 박승수의 뉴캐슬 데뷔전이 성사됐다. 그는 투입되자마자 화려한 드리블과 적극적인 침투 패스를 시도하는 등 활발히 움직였다. 약 10분 동안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인 박승수는 첫 친선경기부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공방전을 벌인 양 팀은 추가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전반 터진 김진규의 골은 이날 경기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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