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에는 "초등학생이 하굣길 뺑소니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공유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달 2일 발생했다. 초등학생 A양은 초록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뒤에서 우회전하는 어린이 통학버스와 충돌했다.
해당 통학버스는 횡단보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운행했고, A양을 그대로 밟고 지나갔다. 통학버스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A양을 살피는 듯했지만 별다른 응급조처 없이 현장을 떠났다. 혼자 남겨진 A양은 인도로 올라와 잠시 앉아 있다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사고 9일 만인 지난 11일 경찰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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