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극단 세력과의 절연, 당 혁신 제1원칙"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을 찾아 극단 세력과의 절연은 우리 당 혁신의 제1원칙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으로 폭력 사태가 발생했던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찾아 폭력 사태 현장을 둘러본후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안철수 캠프 제공)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극단 세력과의 절연은 우리 당 혁신의 제1원칙이라고 밝혔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서부지방법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서부지법을 둘러보며 지금 우리가 반드시 끊어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더욱 분명해졌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부지법에서는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직후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 사태 가담자 63명에 대한 1심 선고가 있었다.

안 의원은 "서부지법 폭력 사태는 단순한 항의나 시위를 넘어선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었다"라면서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극단적 폭동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을 옹호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법원에서 판단을 내리면 그것을 존중하는 것이 보수를 넘어서 전체 민주주의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라면서 "그런데 거기에 불만을 품고 폭력 사태까지 자행됐다는 것에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자행했던 계엄, 이런 것에서부터 절연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우리가 미래를 보고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보다 더 집중해서 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