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스1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47분쯤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 부회장은 '35억원을 투자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계열사 투자에 직접 개입한 게 맞는지' '투자 배경에 김건희 여사가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집사 게이트 의혹을 수사중인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도 갖고 있는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에 투자한 기업들의 경영진을 중심으로 소환조사를 진행해 왔다.
HS효성 계열사는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기업 중 하나다. 특검팀은 조 부회장을 상대로 IMS모빌리티에 투자하게 된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특검팀은 조 부회장에게 지난달 21일 오전 10시로 소환 일정을 통보했지만 조 부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을 이유로 한 차례 조사 일정을 미뤘다.
특검팀은 조 부회장측이 지난달 31일 귀국해 지난 1일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특검팀은 지난 1일 오전 10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IMS모빌리티, HS효성 등 압수수색 집행으로 인해 4일로 조사 일정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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